전 세계 '기생충' 열풍…박스오피스 상위권 도약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북미, 영국, 일본 등 주요 지역에서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했고,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재개봉 바람이 인다. '플란다스의 개' 등 봉 감독 전작들이 재조명되는가 하면 한국 영화 전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은 시상식 다음 날인 10일 북미에서 총 50만1천222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전주보다 무려 213.3% 늘어난 액수다. 박스오피스 순위도 12위에서 4위로 껑충 뛰었다. 미국 개봉 후 가장 높은 순위다. ‘기생충’ 북미 배급사 네온이 스크린 수를 이번 주말 2000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거침없는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영국에선 개봉 첫 주말(7~9일) 약 140만 파운드를 벌어들여 4위로 출발했다. 영국에서 개봉한 비 영어 영화 오프닝 성적으로는 역대 최고다.

일본에서도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기생충>의 일본 내 누적 매출은 약 16억엔(171억원)에 이른다.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재개봉 열풍도 분다. 국내에선 10일 재개봉해 이틀 만에 1만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CJ ENM 베트남 법인은 오는 17일 베트남 전역 80∼100개 상영관에서 <기생충>을 다시 상영한다. 한국 영화 재개봉은 베트남에서는 처음이다. 지난해 6월 첫선을 보인 <기생충>은 역대 베트남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다. 터키와 인도네시아에서도 <기생충>은 재상영에 들어갔다.

<기생충>의 열풍은 이제 전 세계적 현상이 되어가고 있다.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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