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등 톱랭커 총출동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3일 개막
`12전 무승` 코스서…우즈 PGA 최다승 도전

남자골프 세계랭킹 '톱10' 중 9명이 한 자리에 모인다.

2019-2020시즌 들어 최고의 빅매치가 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LA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파72·7146야드)에서 개최된다.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이번 주 랭킹 1위에 오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브룩스 켑카(미국), 등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중 7위에 랭크된 웹 심슨(미국)만이 부상으로 불참한다.

이 대회에 톱 플레이어들이 대거 몰린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출전 선수는 작년 144명에서 121명으로 줄어든 반면 총상금액은 740만달러에서 930만달러(약 110억6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우승 상금도 133만2000달러에서 167만4000달러(약 19억9000만원)로 올랐다. 우승자에게 주는 PGA투어 대회 출전 자격도 종전 1년에서 3년으로 늘었다. 그야말로 메이저급 대회로 변모한 것이다. 대회명도 작년까지 제네시스 '오픈'으로 열렸다가 올해부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로 바뀌었다.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가 메모리얼 토너먼트,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3대 인비테이셔널 대회에 올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Genesis Invitational-2020

이번 대회에 가장 관심을 받는 선수는 역시 타이거 우즈다. 그는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최다승 타이(82승)을 거두었다. 따라서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PGA투어 최다승 신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우즈는 이번 대회가 2019-2020시즌 세 번째, 올 들어서는 첫 번째 출전이다. 앞선 두 차례 대회서는 우승과 공동 9위의 성적을 거뒀다. 샷감이 나쁘지 않다는 얘기다. 그의 우승을 내심 기대하는 이유다. 하지만 그가 리비에라에서 열린 PGA투어 대회에 11차례나 출전했으나 우승이 한 차례도 없다는 게 다소 마음에 걸린다.

지난 10일자 발표에서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매킬로이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작년 9월 무릎 부상 여파로 1위 자리를 내준 켑카가 왕좌 탈환을 위한 반격에 나설 지 여부도 관심사다. 시즌 2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토머스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여기에 필 미켈슨, 조던 스피스, 버바 왓슨, 제이슨 데이(호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전통의 강호들이 가세한다.

한국 선수 중에는 지난해 이 대회서 3위에 입상한 김시우(25)와 지난 시즌 신인왕 임성재(22), 이경훈(29), 강성훈(33·이상 CJ대한통운)이 출전한다.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는 문경준(37·휴셈)은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별들의 전쟁에 초대 받았다. 당초 이 대회는 KPGA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출전권이 주어지지만 작년 대회 우승자 임성재가 출전권을 갖고 있어 후순위인 작년 KPGA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인 문경준이 그 기회를 잡았다.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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