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버지니아, 낙태수술시 생존아기 살리도록 의무화

웨스트버지니아주 상원은 어제(10일) 임부에 대한 낙태수술 과정에서 살아있는 태아에 대해 의료처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낙태수술 후 생존아기 보호법"(‘born alive’ abortion bill)이란 별칭의 이 법안은 낙태수술 과정에서 아기가 살았는데도 이 아이에 대한 보호와 의료처치를 하지 않는 의사는 의사면허 심사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표결에 앞서 연사로 나선 민주당의 마이크 로마노 의원은 "아기가 살아서 나왔는데도 어떻게 해서든 목숨을 잃었다면 그것은 살인이다. 누구도 살인을 하려고 하진 않으며, 그럴 경우엔 감옥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전의 하원에서의 토론에서는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이 법안에 대해 현실적인 문제의 해결보다는 정치적인 메시지일 뿐이라며, 어차피 기존 법에도 20주 넘은 태아에 대한 낙태는 금지돼 있고 신생아 보호도 의무화되어 있기 때문에 불필요하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하원은 일부 세부사항을 수정한 뒤에 짐 저스티스 주지사 사무실로 송부할 계획이다. 

저스티스 주지사는 트위터에서 "모든 살아있는 생명은 소중하며, 태어나지 않은 어린 생명도 보호해야 된다는 점에서 기꺼이 자랑스럽게 서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비슷한 법안은 지난 해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도 발의되고 통과되었지만, 민주당 출신의 주지사는 이미 기존법으로도 신생아는 보호되고 있다며 새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코리안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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